베이비몬스터가 고른 그 쿠션, 바닐라코 화이트 쿠션 에어
작성자 URITRIP

베이비몬스터가 성수에 떴다고 해서 봤는데, 솔직히 제 눈은 멤버들만큼이나 바닐라코 '화이트 쿠션 에어' 쪽으로 갔어요.
베이비몬스터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쿠션
물론 베이비몬스터가 등장하면 현장 분위기는 바로 콘서트 직전 대기실처럼 달아오르죠. 그런데 뷰티 에디터 시선으로 보면 이번 행사의 진짜 주인공은 신제품 쿠션이에요. 이름부터 너무 명확하거든요. 화이트 쿠션, 그리고 에어. "깨끗하게 커버하되, 무겁지는 않게 가겠다"는 메시지가 제품명 안에 이미 들어가 있어요.
성수에서 열린 화이트 쿠션 에어 행사

2026년 5월 19일, 베이비몬스터는 서울 성수동 바닐라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화이트 쿠션 에어' 출시 기념 포토행사에 참석했어요. 여러 매체가 이 현장을 포토 기사로 전했고, 행사명 역시 '화이트 쿠션 에어' 출시 기념으로 확인됩니다. 일부 영상과 기사에서는 풀네임에 가깝게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 에어'라고 표기되기도 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베이비몬스터가 왔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사실 연예인 포토행사는 하루만 지나도 새로운 사진에 밀리기 쉽잖아요. 하지만 제품은 다릅니다. 특히 쿠션은 매일 아침 얼굴 위에서 직접 평가받는 아이템이라, 화제성만으로는 오래 못 가요. 피부 위에서 답답하면 바로 탈락입니다. 냉정하죠.
'화이트'와 '에어'라는 이름이 말하는 것
바닐라코는 원래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존재감이 강한 브랜드예요. 클렌징 밤으로도 유명하지만, 쿠션 쪽에서도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 라인이 꾸준히 언급돼 왔죠. 이번 '화이트 쿠션 에어'는 그 연장선에서 나온 제품으로 볼 수 있어요. 기존 화이트 쿠션이 가진 커버력 이미지는 가져가되,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벼운 사용감 쪽으로 한 번 더 방향을 튼 느낌입니다.
커버력은 필요하지만, 두꺼운 건 싫으니까

저도 쿠션을 고를 때 제일 까다롭게 보는 게 이 부분이에요. 커버력이 좋다고 해서 얼굴 위에 두껍게 앉으면, 오후쯤 거울을 봤을 때 "아, 오늘 피부가 좀 피곤해 보이네..."가 아니라 "화장이 피곤해 보이네..."가 되거든요. 특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져요. 그래서 요즘 쿠션은 커버력만큼이나 얇은 밀착감, 답답하지 않은 마무리, 시간이 지나도 텁텁해 보이지 않는 피부 표현이 중요해요.
'화이트 쿠션 에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화이트'는 맑고 균일한 피부 톤을 떠올리게 하고, '에어'는 공기처럼 가볍게 올라가는 제형을 기대하게 만들어요. 말하자면 "잡티는 모른 척하지 않겠지만, 피부 숨통까지 막지는 않겠습니다" 같은 느낌이랄까요. 쿠션계의 얇은 흰 셔츠 같은 포지션을 노린 제품으로 보입니다.
베이비몬스터가 더한 깨끗한 무드
베이비몬스터의 이미지와도 꽤 잘 맞아요. 무대 위에서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팀인데, 바닐라코 행사에서는 화이트 룩과 깨끗한 베이스 무드가 강조됐거든요. 이 대비가 은근히 매력적이에요. 무대에서는 파워풀하게, 뷰티 캠페인에서는 맑고 세련되게. 브랜드 입장에서는 제품을 훨씬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조합입니다.
성수에서 보여준 바닐라코의 신제품 방식
성수라는 장소도 그냥 배경으로 넘기기엔 아까워요. 요즘 성수는 K뷰티 브랜드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기보다, 제품을 "경험"하게 만드는 무대에 가까워졌어요.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 포토존, 한정 이벤트가 계속 열리니까요. 바닐라코가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신제품 행사를 연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요. 그냥 쿠션 하나를 출시한 게 아니라,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이 쿠션이 가진 무드"까지 보여주려는 거죠.
그래서 이 쿠션, 테스트해볼 만할까?

물론 제품은 결국 직접 써봐야 알아요. 아무리 이름이 예쁘고, 행사 사진이 화려하고, 앰버서더가 강력해도 내 피부 위에서 들뜨면 끝입니다. 뷰티 제품 앞에서는 팬심도 꽤 현실적이 되거든요. 하지만 적어도 이번 '화이트 쿠션 에어'는 지금 쿠션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짚고 있어요. 커버는 필요하지만 두꺼운 건 싫고, 보송함은 원하지만 건조해 보이는 건 싫은 사람들. 네, 바로 우리 얘기예요.
그래서 이번 신제품은 베이비몬스터 팬이 아니더라도 체크해볼 만합니다. 베이비몬스터가 화제성을 만들었다면, 제품 자체는 "가볍고 깨끗한 베이스"라는 키워드로 한 번 더 눈길을 끌어요. 특히 초여름 베이스 메이크업을 새로 고르고 있다면, 바닐라코 '화이트 쿠션 에어'는 테스트 리스트에 올려둘 만한 쿠션입니다.
결론은 이거예요. 베이비몬스터가 성수에 등장한 건 분명 큰 뉴스였지만, 뷰티 쪽에서 오래 남을 포인트는 바닐라코가 화이트 쿠션을 얼마나 더 가볍고 세련된 방향으로 업데이트했는가입니다. 쿠션 유목민이라면 이번엔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 살펴보세요. 이런 제품은 사진보다 피부 위에서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하니까요.



